김경수가 드루킹에게 “기사 10개 URL 보냈다.” 댓글조작 지시 의혹, 특검가나?
Posted by 김대휘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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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모두 14건의 텔레그램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으며, 이 중 10건이 기사 주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알겠습니다” 등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김 의원은 (김씨가 보낸 메시지를) 대부분 확인도 안 했다”면서 “의례적으로 ‘고맙다’ 정도만 있었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더욱이 김 씨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지 한 달이 지나서 발표한 조사 내용도 너무 부실하다는 게 여론의 입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찰의 ‘두르킹 사건’ 수사와 관련해 뒤늦은 계좌추적이나 압수수색은 특검 도입 요구에 더 불을 지필 전망이다.
특히, 김 의원이 소극적으로 메시지를 읽거나 의례적으로 간단히 답변만 한 것에 그치지 않고, 특정 기사 링크를 알려주는 적극적인 행위로 나아간 것이라는 점에서 공모 또는 지시.보고 여부나 의견 교환 등이 없었는지 확인이 필요하게됨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수사 또는 특검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