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실시간 검색어로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위안부 조문건 도배질합시다.”

2017년 4월 16일 당시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 작업을 해 여론 조작을 한 혐의로 네티즌 14명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이중에 ‘민주당원 댓글 조작’ 주범으로 구속된 ‘드루킹’을 포함해 ‘지리산반달곰(인천)’ ‘victory’ ‘결국경재(부산)’ ‘여정효정맘’ ‘차차(수원)’ 등이 올라와 있어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의당이 낸 고발장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 온라인 팬클럽인 카페(포털사이트 다음) ‘문팬’ 회원들이다. 국민의당은 이들이 문팬의 운영진급 핵심 인사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해 왔다는 게 고발의 핵심 내용이다.

‘문팬’의 ‘카페지기(리더)’인 ‘지리산반달곰’은 당시 문팬 내에 ‘문팬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회원들에게 댓글 게시, 실시간 검색 등을 지시하거나 권유하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여정효정맘’은 ‘문팬 여러분 ‘내일 인터넷 작업 들어갑니다.’, ‘내일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로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위안부 조문건 인터넷 도배질합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드루킹은 지난해 4월 11일 문팬에 ‘지금이야말로 반격의 때다-MB세력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릴 때가 되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회원들에게 댓글 작성 방법 등을 알리기도 했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