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뮤지컬 대흥행, 기록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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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흥행 질주가 순풍에 돛 단배를 연상케했다.
27일 옥주현의 소속사 포트럭에 따르면 옥주현이 출연한 이번 시즌 뮤지컬 ‘레베카’는 개막 후 줄곧 예매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현재 진행중인 지방 공연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진 회차는 모두 옥주현이 ‘댄버스’로 출연하는 날이다.
8월 12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레베카’ 첫 공연을 성공으로 장식한 옥주현은 이후 출연하는 날마다 치열한 티켓팅 전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올해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마타하리’ ‘레베카’ 등 3편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자신의 회차에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포트럭은 “여러 배우와 스태프의 합작이긴 하지만 옥주현이 주도해 창출한 매출이 200억을 넘은 셈”이라고 말했다. 옥주현의 차기작 ‘안나 카레니나’의 티켓 예매도 오픈된 상태라서 관객수와 매출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옥주현의 뮤지컬 인기가 폭발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만원 사례를 돌린다. 만원 사례는 원래 전 좌석 매진 시 제작사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현금 만원을 넣은 봉투를 돌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옥주현은 제작사 대신 사비로 팬들에게 만원 사례를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은 관객들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을 안 받겠다고 선언하였고, 되레 자신이 관객들에게 티셔츠, 손수건 등 직접 제작한 선물들을 건네고 있다.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공연이 한창일 때는 여러 차례 손수건과 옥수수를 대량 구매해 관객들에게 선물로 나눠주었고, ‘레베카’ 공연 때에는 티셔츠를 제작해 선물하기도 했다.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는 옥주현은 차기작 ‘안나 카레니나’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2차례의 개인콘서트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