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전년 대비 3분기 매출 61% 상승, 시총 5000억 달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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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IT 업체 텐센트가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텐센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특히 모바일게임 ‘왕자영요’가 이번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16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기준 전장 대비 2.4% 상승한 392.2 홍콩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은 3조 7254억 홍콩달러(약 4777억 2500만달러)에 달한다.
15일 텐센트가 장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나 상승한 652억 1000만 위안(약 10조 9000억원)에 달했고 순익은 69% 상승한 180억 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올 3분기 텐센트 매출의 급증은 PC, 모바일 게임과 소셜네트워크 사업이 활황세를 보인 덕분으로 분석된다. 텐센트의 PC, 모바일용 게임과 SNS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56% 증가한 268억 4400만 위안, 152억 8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3분기 광고 매출도 48.23% 늘어난 110억 4200만 위안을 기록했고, 이밖에 모바일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타매출도 143% 늘어난 120억 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텐센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외신들은 머지 않아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았다.
한편,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선 IT 기업에는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