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 정리부터 할까요?” 트럼프 시선에 주머니서 황급히 손 뺀 시진핑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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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두 ‘스트롱 맨’의 만남에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듯한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본 것인지 그저 우연의 일치인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위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시 주석 내외의 안내를 받아 중국 역사의 상징인 자금성을 둘러보는 장면이다.
시 주석은 추운 날씨 탓인지 양 손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른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자금성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쪽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시선을 돌리기 무섭게 시 주석이 주머니에 넣고 있던 손을 밖으로 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특유의 퉁명스럽고 심술궂은 표정을 지었지만 시 주석은 이후 곧바로 차렷 자세를 취하며 멋쩍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고개를 정 반대편으로 돌린 후 먼 산만 바라보았다.
해당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바라본 시점과 시 주석이 주머니에서 손을 뺀 시점이 교묘하게 일치하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 주석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하게 대접했다. 중국은 중국 역사의 상징인 자금성을 비운 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만 안내하는 ‘황제 의전’을 행한 데 이어 베이징 심장부인 톈안먼 광장을 통째로 비워 성대한 환영행사를 베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