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마시면 우울증 걸린다? 박카스 둘러싼 괴담의 진실은?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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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민 피로 회복제’ 박카스에 함유된 의외의 부작용에 관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박카스를 과다 복용하면 우울증이 심화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글 게시자는 박카스 병 뒷면에 기록되어 있는 ‘이 약을 과량 투여할 경우 우울증 환자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1회 용량이 카페인으로서 500mg을 넘지 않도록 한다’ 라는 주의 문구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박카스 괴담’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퍼져나갔다.
박카스 한 병(120mL)에는 3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카페인은 말초신경계에 손상을 줘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박카스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 양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성인 기준 일일 카페인 권장량인 400mg에 턱없이 모자란다. 그러므로 우울증 환자라고 해도 하루에 박카스 한 두 병을 마신다고 해서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박카스 한 병으로는 카페인 권장량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커피 등의 고카페인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