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린드, “아버지 부시에게 성추행 당했다” 주장…”사진촬영 중 몸 더듬어”

헤더 린드, “아버지 부시에게 성추행 당했다” 주장…”사진촬영 중 몸 더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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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전 대통령(좌)과 헤더 린드(우)

▲ 부시 전 대통령(좌)과 헤더 린드(우)

 

드라마 ‘턴: 위싱턴의 스파이들’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여배우 헤더 린드(34)가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93)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은 헤더 린드가 부시 전 대통령에게 강제로 추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일파만파로 퍼졌다.

헤더 린드는 4년 전 드라마 홍보차 참석한 행사에서 부시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났고, 그들과 사진 촬영을 하던 중 부시 전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그(부시 전 대통령)가 휠체어에 앉아 뒤에서 나를 더듬었다. 또, 내게 더러운 농담(dirty joke)을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만지는 행동을 반복했고, 옆에 있던 그의 부인 ‘바버라 부시’는 남편에게 ‘다시는 그러지 마라’는 눈빛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녀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를 알게 된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든 절대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히지는 않는다”며 “부시 대통령이 건넨 유머가 린드 씨를 불쾌하게 했다면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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