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신부’, 웨딩 촬영 도중 물에 빠진 남성에 혼신의 힘으로 심폐소생술

▲ 이미지 출처 – 상하이리스트

웨딩드레스를 입고 웨딩 촬영을 하던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는 이야기가 화제다.

감동적인 해당 스토리의 주인공은 중국 여성 ‘궈 위안위안(Guo Yuan yuan, 25세). 궈는 다롄의 한 병원에서 심장의학 간호사로 일하는 사람이다.

웨딩 촬영이 진행되던 지난 21일 중국 랴오닝 성 다롄의 한 바닷가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다는 급박한 소식이 들려왔다.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사람은 노인 남성이었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누구도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 때 궈가 드레스 자락을 젖히고 노인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모래 위에 누워있던 노인에게 응급처치를 하느라 드레스가 더러워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는 20분에 걸쳐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하며 노인을 살려보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러나 궈의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미 물에서 건졌을 때 부터 얼굴이 새파랬다는 것이 목격자의 증언이다.

그러나 궈를 탓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히려 웨딩 촬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급박한 순간에 직업인 간호사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한 궈에게 많은 찬사가 쏟아졌다.

궈의 예비 남편 샤오(Xiao)는 “궈는 항상 사람들을 돕는 게 일상인 사람이다”고 말했으며 궈는 “나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간호사이고,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