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셀카 찍는 동안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익사한 친구

단체 셀카 찍는 동안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익사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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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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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중이던 10대 소년들이 셀카 삼매경에 빠진 사이 물에 빠진 다른 한 친구가 익사하는 장면이 찍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뉴인디안익스프레스, 벵갈루루 등 인도 현지매체는 지난 24일 인도 카르나타카 주 카나카푸라 인근의 한 사원 호수에서 자야나가라 국립대학 재학생인 17세 남학생 비슈와스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비슈와스는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군사교육단 소속 친구 25명과 함께 해당 장소를 방문해 물놀이를 즐겼다. 물놀이를 즐기던 친구들은 연못 가장자리에 서서 단체로 셀카를 찍었다. 그런데 물놀이가 끝나고 복귀하면서 사진을 보던 친구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사진 뒤로 머리만 물 위에 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이 찍혀 있었기 때문.

그제서야 친구들은 인원수를 세어보았고, 비슈와스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곧장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비슈와스는 이미 죽은 채로 발견됐다.

확인 결과 이들이 놀았던 호수는 수심이 매우 깊어 수영이 금지된 곳이었고, 학생들은 위험 표지판을 무시한 채 물놀이를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슈와스의 부모님은 “교사들이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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