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합성사진 유포한 ID, “문근영은 빨치산 손녀” 비방 사실도 드러나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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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나체 합성사진을 온라인상에 유포한 국정원 심리전단의 인터넷 아이디(tonk****)가 배우 문근영에 대해서도 비하 글을 게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향신문은 국정원 아이디가 2009-2011년 연예인, 언론, 노조, 시민단체, 사법부 등을 비방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같은 공작글을 200여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이디는 문근영에게 “빨갱이 핏줄”, “빨치산 손녀”라고 비난했다. 문근영은 문화 연예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없는 인물이었다.
이들은 정부에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연예인들을 비하할 때 종북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공격했다. 2010년 7월 21일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이란 게시글에는 김제동과 이정희 당시 민노당 대표가 함께 등장한 언론기사 사진과 함께 “좌빨 년놈”이라고 적혀있었다.
검찰은 20일 이같은 비난글을 올렸던 국정원 직원 2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