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테러 두 번째 용의자는 시리아 난민 출신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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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을 다치게 한 런던지하철 폭탄 테러의 두 번째 용의자는 시리아 난민 출신의 20대 청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런던을 공포로 물들게 한 이 용의자가 야히아 파루크라는 이름의 21세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자정, 런던 서부 하운즐로우 지역에서 파루크를 체포했다. 현장 목격자중 한 명은 “한 음식점 앞을 지나던 파루크를 향해 경찰관들이 달려들었다. 체포된 남성은 소리를 질렀고 경찰들은 그가 떨어뜨린 휴대폰을 어서 주우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파루크는 앞서 붙잡힌 첫 번째 용의자인 18세 남성과 함께 영국 남부 서리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부부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집주인인 존스부부는 수백명의 아동을 위탁양육해 2009년 영국왕실로부터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사람들이다.
영국 정부는 용의자 2명을 체포한 뒤 테러 경보 등급을 ‘위급’에서 ‘심각’으로 한 단계 낮추었다.
한편, 이번 지하철 테러로 다친 30명 중 27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3명도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