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음주운전 버스기사, 술냄새 맡은 승객에 덜미

대낮에 음주운전 버스기사, 술냄새 맡은 승객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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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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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늦게 술을 마시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시내버스를 몰았던 이모(55) 씨가 승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시내버스 기사 이 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쯤 차고지인 강동구에서 동대문 답십리까지 40분 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1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3%였다.

흐린 날씨에도 선글러스를 착용하고 술 냄새를 풍기며 운전하는 이 씨가 수상하여 한 승객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 씨의 음주운전은 이렇게 들통나게 되었다.

조사결과 이 씨는 전 날 오후 10시에 퇴근한 뒤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자정께 귀가했다가 당일 정오에 출근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버스 기사들이 운행 전 음주측정을 반드시 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 씨는 당일 차고지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로 음주 상태 측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해당 버스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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