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었다!’ 클리블랜드 20연승 신바람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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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폭주기관차처럼 무서운 연승을 내달렸다. 벌써 20연승 째.
클리블랜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 홈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타이거즈를 맞아 2-0으로 완승했다.
1회말 2사 상황에서 터진 린도어의 솔로포가 결승점이 되었다. 1-0으로 앞서던 6회말에는 상대투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2점째를 뽑았고, 점수차를 경기 끝까지 지키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클루버의 눈부신 호투가 빛났다. 클루버는 9회 내내 마운드를 지키면서 단 5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이로써 클루버는 시즌 16승 4패 2.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에이스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8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로 20연승을 질주했다. 20연승은 200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달성한 이후로는 최초의 기록이며 클리블랜드가 1승만 더 추가하게 되면 아메리칸리그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양대리그를 통틀어서 최다 연승 기록은 1935년 시카고 컵스(내셔널리그)가 달성한 21연승이다. 무승부를 포함한 연승 신기록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달성한 26연승이다.
14일 디트로이트전에서 21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MLB 팬들의 시선은 일제히 집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