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부회장, “히딩크 감독 재부임설, 어처구니 없어”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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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만날 생각은 전혀 없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히딩크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복귀설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7일, 김호곤 부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히딩크 감독의 부임설에 대해 “기가 찬다. 어이가 없다” 며 “어려운 시기에 신태용 감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런 얘기가 나와서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대표팀이지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축구팬들의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2002 월드컵 당시 뛰어난 지도력으로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았던 히딩크 감독이 한 매체를 통해 한국 대표팀을 다시 한 번 이끌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드러나 팬들의 관심은 온통 히딩크 감독으로 쏠렸다.
그러나 김호곤 부회장이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 재부임설을 강력하게 부인함에 따라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보인다.
김호곤 부회장은 “신태용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애초부터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더라도 함께하겠다는 계획이었다”며 “히딩크 감독은 명장이다. 상황을 판단할 분이다. 그 쪽에서 우리에게 제의가 온 적도 없다. 대꾸할 가치가 없는 사항”이라고 히딩크 감독 부임설이 가능성 없는 얘기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