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발생한 LA, 1천여 가구 대피

▲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부 지방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시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LA 카운티 북부 주택가 인근까지 산불이 번져 1000여 가구가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3일(현지시간) “이번 산불은 LA 역사상 가장 큰 산불” 이라며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캘리포니아 주와 연방 차원의 진화 인력을 총동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북부와 버뱅크, 글렌데일의 산악지역 인근 1000가구 주민들이 강제 명령 또는 권고에 의해 대피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720만평에 달하는 삼림이 이미 불탔다.  진화 현장에는 1000명이 넘는 소방관과 200여 대에 달하는 소방차, 소방헬기가 30대 출동했으나 진화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고온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삼림이 마른 상태라 산불 진화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