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 역대 가장 위대한 흑인 스포츠 선수 1위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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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이 역대 흑인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선수로 선정됐다.
미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9일 50명의 위대한 흑인 스포츠 선수를 선정해서 순위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성인 1만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기량의 압도성,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정도,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그들 중 ‘마이클 조던’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조던은 15시즌 동안 NBA 리그에서 활약하며 1990년대에만 소속팀 시카고 불스를 6차례나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 놓았고, 6번 모두 팀 우승을 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 6차례 모두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그의 커리어 덕분에 그는 기량의 압도성에서 독보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은퇴후에도 NBA 팀들 중 하나인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 위치까지 올랐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조던 농구화가 스포츠 산업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등 다른 흑인 선수들을 압도하는 업적을 쌓은 것으로 평가됐다.
2위는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최초로 흑인 선수로 활약한 재키 로빈슨(1972년 사망)이 선정됐으며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2016년 사망)가 3위,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 윌리 메이스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흑인 선수로는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근 약물 파동으로 불상사를 빚은 탓에 50위 안에도 들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