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다처제 여성들 “더 큰 행복감 느껴” 반전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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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남성이 최다 4명의 부인까지 둘 수 있는 일부다처제를 허용한다.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에는 이같은 일부다처제의 내용이 명시되어 있는데 이는 여성 인권과 관련해 이슬람 종교가 비판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언뜻 생각해보면 일부다처제하에서는 한 남성을 두고 여러 명의 여성들이 끊임없이 시기와 질투를 반복하여 가정에 평화스러운 날이 별로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부다처제’하의 여성들이 ‘일부일처제’하의 여성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론이 나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UC데이비스 연구진들은 탄자니아에서 일부다처제를 하고 있는 지역의 가정들과 일부일처제를 하고 있는 가정들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결과 일부다처제 가족 구성원들은 일부일처제 가정보다 더 많은 농지를 경작하고 더 많은 가축을 사육하며 더 풍족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모니크 보게르호프 멀더 인류학과 교수는 “소 180마리와 많은 농지를 보유하고 여러 명의 부인을 거느린 남자와, 아내 한 명 없이 세 마리의 소만 보유한 남자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전자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UN은 일부다처제 제도가 여성의 권익을 침해하고 남녀평등에 위배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폐지해 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일부다처제는 특정한 환경의 산물이기 때문에 이를 무조건적으로 금지시킨다면 오히려 그 지역 여성들의 결혼 선택권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