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당신이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Posted by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이 땅에 두 발 달린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죽음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화살과 같다.

삶의 유통기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채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특히 그들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가장 알아주기를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관해 On Living(살아요)의 저자 케리 이건이 내놓은 답변에 주목해 보자. 혹여나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의 주변에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면 케리 이건의 조언대로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 pxhe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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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들은 신체적 접촉에 굶주려있다.
케리 이건은 죽음을 목전에 앞둔 베티라는 환자의 말을 인용하며 죽어가는 환자들은 신체적 접촉에 굶주려있다고 말한다. 베티는 “더 이상 아무도 나를 만질 수 없는 것이 가장 슬프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환자를 돌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환자를 만지는 것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자를 만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케리 이건은 자신을 더욱 더 만져주기를 바라는 베티의 소원대로 베티가 영원히 눈을 감을 때까지 옆에 누워 팔로 몸을 감싸고 머리 위에 키스를 해 주었다고 한다. 이처럼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은 신체적 접촉에 굶주려 있다. 그러니 죽어가는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더 많은 신체적 접촉을 해주는 것이 좋다.

2. 그들은 당신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여전히 당신을 필요로 한다.
죽어가는 사람들은 웃으며 과거를 회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고싶어 한다. 그들은 기도도 필요하지만 친구들도 필요하다. 호스피스(불치병 환자들을 위한 간호를 제공하는 곳)의 채플린으로 일하면서 천 명이 넘는 환자들을 간호했던 케리 이건은 죽어가는 사람들은 때때로 평소와 달라보이고, 목소리와 냄새도 다르며 이전에는 할 수 있었던 일을 못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환자들의 이러한 모습은 주변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이들은 그들보다 더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환자에게 전화하며 그들을 방문하려는 시도를 용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

3. 그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케이 이건은 스탠이라는 환자가 자신에게 했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스탠은 케리 이건에게 “제가 왜 당신을 가장 좋아하는지 아시나요? 왜냐하면 당신은 내가 오늘 오후에 죽게 해 달라고 기도할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스탠은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이 좋아했던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들 중 하나가 자신들이 곧 죽게해 달라고 다른 사람에게 기도 부탁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환자의 가족들이 환자가 빨리 죽고싶어 하며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가족들이 환자 방의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자마자 환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두려워하고 외로워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절대로 환자의 영적 상태나 기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누군가와 함께 기도를 하고 싶다면 환자가 원하는지 먼저 물어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그가 정말로 무슨 기도를 해주기를 원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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