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기는 나만 물까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여러명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유독 혼자만 모기에 많이 물려 “왜 모기는 내 피만 빠는거야?”라고 툴툴거리는 사람들을 우리는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기는 정말 특정한 사람들의 피를 더 좋아할까? 그렇다면 왜 그런 것일까?

플로리다 대학의 명예교수 제리 버틀러는 “10명 중 1명은 모기에게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WebMD에 말했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실제 모기의 선호도는 모발의 색깔, 혈당 수준, 향수 냄새 등 우리가 소문으로 들었던 요인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대신 모기로 하여금 접근해서 피를 빨아먹고 싶은 유혹을 가지도록 만들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한다.

1. 몸집이 큰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린다.

모기는 이산화탄소에 끌리는 성향이 있는데 덩치가 큰 사람들은 작은 사람들에 비해 많은 이산화탄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모기에 잘 물린다. 이 논리를 확장시켜보면 덩치가 큰 어른들이 작은 어린이들보다는 모기에 잘 물리는 경향이 있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로 모기가 잘 모여든다고 볼 수 있다.

2. 운동을 하고 난 후 모기에 잘 물린다.

방금 운동을 끝낸 사람의 경우 근육에 젖산 등과 같은 어떤 물질이 축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이산화탄소도 축적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기는 운동하고 난 사람을 매혹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3. 신진대사 속도가 빠른 사람에 모기에 잘 물린다.

모기는 자신들이 즐기는 식사에 약간의 콜레스테롤이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아닌 콜레스테롤을신속하게 대사하는 사람들은 신진대사의 부산물이 피부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모기를 더 잘 유인하게 된다.

4.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린다.

모기는 배출된 땀이 마르면서 나는 박테리아의 향을 맡고 몰려든다. 따라서 땀을 자주 혹은 많이 흘리는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모기에 잘 물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