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에 걸린 7살 아이, 마지막 순간에 부모 울린 한 마디

백혈병에 걸린 7살 아이, 마지막 순간에 부모 울린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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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고 있는 여자아이

장난치고 있는 여자아이

2016년 7월 2일, 중국 언론은 13억 인구를 감동시킨 사건을 보도했다.

하북에 살고 있는 송원(松原)의 백혈병은 다섯살 때 발병했다. 2년 동안 치료를 계속해 왔지만 2차례 재발했다. 송원은 부모님들의 희생을 잘 알고 있었지만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송원에게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다. 송원은 자신의 마지막 날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이제껏 고맙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던 송원은, 엄마와 아빠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빠의 품에 안겨있던 송원은 먼저 나지막한 목소리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고마워요(谢谢).” 엄마에게 3차례나 거듭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송원은 아빠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아빠 고마워요(谢谢).” 아빠에게도 똑같이 3번의 감사 인사를 전한 송원은 이윽고 자신의 손으로 산소 호흡기를 떼고 숨을 거두었다.

그는 과연 죽음을 알고 있었을까? 그가 부모에게 전한 ‘고맙다’는 말은 중국 모든 부모들의 가슴에 눈물을 흘리게 했다.

네티즌들은 “현실 생활이 너무 어렵다. 내가 겪은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천국은 고통과 질병이 없을 것이다. 병으로 힘들게 사는 것에 비해 떠나가는 것도 이 아이에게는 해탈에 속한다. 장소를 바꿨을 뿐이다”, “나도 엄마 입장에서 보니 가슴이 아프다.”, “다음 생에는 건강하고 기쁘게 살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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