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선 패배 이후에도 트럼프보다 인기 없어

힐러리, 대선 패배 이후에도 트럼프보다 인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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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유투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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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패하고 난 후, 최근에 행해진 새로운 여론조사에서도 그녀는 ‘비호감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블룸버그가 이 달 실시간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39%만이 힐러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는데, 이는 41%의 호감도를 기록한 트럼프보다 2% 떨어지는 수치다.  이 조사는 또한 미국인의 58%가 힐러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55%가 트럼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위와 같은 힐러리에 대한 미국인의 호감도 조사결과는 2009년 그녀에 대한 호감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이다.

전 대통령 오바마의 경우 12월 이후 오히려 5% 상승한 61%의 호감도를 얻었는데 이는 2009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호감도다.  당시 부통령이던 조 바이든도 60%에 이르는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 국무장관 힐러리는 11월에 자신에게 표를 던져준 사람들 사이에서조차 인기를 잃었고, 그들 중(힐러리에게 투표한 사람들) 20% 이상은 힐러리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후속 인터뷰를 통해 블룸버그 여론조사원들은 클린턴 지지자들의 경우 그녀가 두 개의 악(트럼프와 힐러리) 중에 그나마 차악이기 때문에 그녀에게 투표한 것임을 알아냈다.

캘리포니아의 파운테인 벨리에서 보험업을 하고 있는 크리스 라이닝거(29) 씨는 “그녀(힐러리)는 나에게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를 좋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응답했다.

로버트 테일러 씨는 “버니 샌더스가 오히려 민주당 후보로 적합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성인 10,00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화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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