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에서 진 쑨양이 자책하자 어머니가 쓴 글, 13억 인구 ‘감동’
Posted by 최학빈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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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새벽 3시경, 중국의 수영선수 쑨양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많은 중국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800m에서 1위를 놓친 쑨양이 처음으로 자신이 나약하고 힘들다고 눈물을 흘리며 자책하자, 그의 어머니는 중국 SNS 웨이신에 아들을 위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쑨양 뿐 아니라 13억 중국인들을 감동시켰다.
“매번 아들을 따라 시합에 참석하면서 아들의 노력을 항상 눈에 담아두고 있다. 엄마로서 아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 건 잘 알고 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아파하고 있다. 운동선수의 가장으로서 초월적인 성적은 고강도의 훈련으로만 올 수 있는 것을 잘 알고있다. 아주 소소한 것이라도 승부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쑨양은 누구보다도 노력했다! 아들은 힘들고 지쳐있지만 나는 항상 그의 인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누가 뭐라해도 나의 아들은 최고다.”
중국 네티즌들은 쑨양에게 “자책할 필요가 없다. 아주 잘했다”고 위로의 말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