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 대통령 남북군사회담 제안에 끝내 묵묵부답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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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가 북한에 제시한 남북군사당국회담의 유효 시한인 27일에도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따라 남북 긴장 관계를 누그러뜨리고 대화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차질이 생기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남북 간 평화정착과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응답이없었을 뿐 거부한 건 아니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오히려 북한의 미사일 도발 확률에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7.27)에 맞춰 새로운 미사일 시험을 준비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와대는 27일 새벽부터 북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며 한미 감시 자산을 통합 운용해 이를 면밀히 감시했다.
결국 북한은 27일 미사일을 발사하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8월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주요 고비가 될 전망이다. 미 국방부의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은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