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과 결혼해 145명의 자녀 낳은 몰몬교 분파 지도자, 유죄 판결 받아
Posted by 최학빈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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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의 한 분파로 알려진 FLDS의 지도자인 윈스턴 블랙모어(Winston Blackmore)가 ‘중혼금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영국 DailyNews가 보도했다. 그는 25년간 25명의 여성과 결혼해 145명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캐나다 유일의 일부다처제 마을인 바운티플의 지도자로, 자신이 많은 아내를 둔 것에 대해 “중혼을 허락하는 말일 성도예수그리스도(몰몬교) 종파의 일원으로서 가진 종교적 신념 때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캐나다 CBC의 보도에 의하면 그가 유죄판결을 받은 원인은 바로 전 부인인 Jane Blackmore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재판은 12일 동안 지속됐으며, 블랙 모어는 10여년의 법적 공방 끝에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그가 이번에 재판을 받게 된 이유는 1990년대 캐나다 지방정부가 처음 출범시킨 중혼 가정에 대한 일제 단속의 결과이며, 앞으로 재판 결과에 따라 형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