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51 vs 50으로 오바마케어 폐지수순 돌입

미 상원, 51 vs 50으로 오바마케어 폐지수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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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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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이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 폐지 논의를 위한 표결을 통과시켰다.

미 상원은 이날 오바마케어 폐지와 대체를 위한 토론 개시 여부를 표결에 부쳐 찬성 51표, 반대50표로 가결했다. 상원은 오바마케어 폐지에 관한 토론 개시 여부를 놓고 100명이 전원 참석해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50대 50으로 동수를 이뤘지만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원칙에 의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천신만고 끝에 이 안건을 가결시켰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줄곧 내세워 온 오바마케어 폐지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의 표결 결과에 대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미국인들이 더 나은 건강보험제도를 마련할 길이 열렸다는 사실을 축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 뇌종양 진단을 받고 본인의 지역구 애리조나 주에서 치료를 받아온 공화당의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 날 표결을 위해 의회에 복귀해 찬성표를 행사하며 오바마케어 폐지에 힘을 보탰다. 그는 “친구들이여,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우리의 건강보험 제도는 엉망이고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모두 그것을 알고 있다”며 “무언가 행해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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