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영향력 막강해진 아마존…29개국서 사용률 56% 차지

세계 시장 영향력 막강해진 아마존…29개국서 사용률 5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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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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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공룡 아마존닷컴이 세계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3일 발표한 ‘2017년 종합 소매업 보고서’를 통해 20여개 주요 국가에서 아마존을 이용하는 소비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브라질,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 소비자 2만 4471명 중 56%가 ‘아마존에서 쇼핑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일본 5개국의 경우 아마존 이용률이 90%가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존 사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국가는 브라질(47%), 호주(37%) 등이었다.

아마존 영향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의 숫자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8%가 ‘아마존 때문에 일반 상점에 가는 횟수가 줄었다’고 답했다. 아마존 서비스를 이용하고 난 뒤 다른 온라인 서비스를 적게 이용하게 되었다는 답변은 18%, 모든 쇼핑을 아마존에서만 한다는 사람도 10%에 달했다.

아마존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한국은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향후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할지에 해대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달 초에 아마존 한국 법인이 정규직을 채용하면서 아마존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지만 예측은 빗나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명의 한 IT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인수해 ‘우회 진출’ 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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