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6개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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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5경기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 6개만을 던지며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7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등판했다.
5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오승환은 1이닝 동안 피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는 데에 소화한 투구수가 6개에 불과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 날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T.J 리베라를 상대로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후속 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상대로도 2구째만에 93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는 초구에 93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제이 브루스를 상대로 초구 93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해내며 공 6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커브 1개를 던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공 5개 모두 시속 150KM에 달하는 빠른공 승부를 펼쳤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피츠버그전에서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포함, 0.1이닝 동안 2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진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5게임 만에 등판한 오늘 경기에서 호투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4.17에서 4.07로 떨어뜨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4점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끝내 3-7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