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499달러 태블릿 ‘서피스3’ 5월 출시… PC용 게임 등 데스크톱용 앱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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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제품 태블릿PC ‘서피스3’를 올해 5월에 출시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작인 서피스2와는 다르게 PC용 게임이나 생산성 프로그램 등 데스크탑 용 프로그램과 호환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의 업무용 태블릿 시장 공략에 맞서기 위해 MS의 전작 태블릿들보다 더 작고 가벼우며 저렴하게 만들어졌다.
애플은 작년부터 IBM 등과 손잡고 기업 업무용 앱이 탑재된 아이패드를 기업들에 판매하고 있다.
MS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서피스 3의 사양을 공개하고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64기가와 128기가 모델을 예약주문할 수 있으며, 각각의 가격은 499불, 599불이다.
예약주문 발송은 5월 5일부터이며, 미국 외 일부 시장에는 5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미국 내 MS 스토어에서 4월 1일부터 시연이 이뤄진다.
‘서피스3’는 전작인 ‘서피스RT'(2012년 10월 발매)와 ‘서피스2′(2013년 10월 발매)와 달리 데스크톱용 윈도 8.1 애플리케이션(앱)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799달러짜리 ‘서피스 프로 3′(2014년 6월 발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제품은 ‘체리 트레일’이라는 개발 암호명으로 알려진 인텔의 14나노미터(nm) 공정 쿼드코어 아톰 x7-Z8700(캐시 2MB)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이 프로세서의 클록 속도는 1.6GHz이며 인텔 버스트 기술로 2.4GHz까지 높일 수 있다.
서피스 프로3 모델처럼 이 제품에도 서피스 프로 3용 펜, 마이크로소프트 키브도, 커버 포트를 지원한다. 범용직렬버스(USB) 3.0 포트,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마이크로 시큐어디지털(SD) 슬롯 등이 달려 있다. 또 마이크로 USB 충전포트, 헤드셋 잭 등도 있다.
와이파이는 802.11 a/b/g/n/ac를 지원하며, 블루투스 4.0도 지원한다.
제품 크기는 267mm×187mm×8.7mm이고 화면 크기(대각선)는 10.8인치, 화면비는 3 대 2, 화소 수는 1920×1280이며 무게는 622g이다. 10 점 멀티터치가 가능한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10시간까지’라고 표기돼 있다. MS측은 비디오 재생을 10시간 이상 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는 윈도 8.1이 탑재돼 있으며,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가 포함된 오피스 365 퍼스널 1년 사용권과 1테라바이트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저장공간 1년 사용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중 윈도 8.1은 올해 내로 윈도 10이 나오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앞면 카메라는 350만 화소, 뒷면 카메라는 자동 초점 기능이 있는 800만 화소 제품이다. 마이크로폰과 돌비 오디오 지원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다.
펜과 타이프 커버는 별도로 판매된다.
가격은 솔리드스테이트 디스크(SSD) 64 기가바이트, 램 2GB, 와이파이 지원 모델이 499 달러이고 SSD 128 GB, 램 4 GB, 와이파이 지원 모델이 599 달러다.
또 아직 예약 주문을 받지는 않고 있으나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망까지 지원하는 모델들도 6월 26일에 나올 예정이다. 사양은 LTE 지원을 제외하면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