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공들이는 삼성, 23일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미디어 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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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디어 행사를 열고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한다.
지난 3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한 후 오는 4월 10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두 제품을 개별 국가에서 별도의 미디어 행사를 갖고 공개하는 것은 인도가 처음이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다.
20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전문 블로그 삼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인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에서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공개 미디어행사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중저가폰 중심인 인도 시장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앞세워 고가폰 시장의 판로를 열어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자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으로, 지난 2013년 4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인도의 휴대전화 시장은 여전히 피처폰이 65%의 비중을 차지하며 스마트폰을 압도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비중도 지난해 4분기 35%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증가해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성장 가운데서도 피처폰 비중이 무려 65%에 달한다는 것은 역으로 스마트폰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도 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8년에는 지금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억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러한 인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첫 타이젠 스마트폰인 10만원대의 초저가 ‘삼성 Z1’을 인도에 첫 출시했다.
또 갤럭시E 시리즈, 갤럭시J 시리즈, 갤럭시그랜드 시리즈 등 최근 잇따라 중저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인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부인하기는 했지만 최대 1조원을 들여 중국과 베트나에 이어 인도에 가전과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3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앞세워 프리미엄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