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H 시리즈 상표 출원… 중저가 라인업 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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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에 갤럭시A 시리즈, 갤럭시E 시리즈, 갤럭시J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H 시리즈까지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H 시리즈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일지 중저가 스마트폰일지 드러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중저가폰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가 점점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갤럭시H1, 갤럭시H3, 갤럭시H7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A6, 갤럭시A8, 갤럭시A9 등 갤럭시A 시리즈에 대한 추가 상표특허를 출원하기도 했었다.
상표 출원과 등록이 제품 출시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갤럭시H 시리즈 상표 출원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을 정비하면서 중저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갤럭시E 시리즈, 갤럭시J 시리즈 등 지속적으로 단순한 알파벳 이름의 중저가 스마트폰 상표를 등록하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갤럭시A(A7, A5, A3)를 앞세워 갤럭시E(E5, E7), 갤럭시J(J1) 등을 상표권 출원한 후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새롭게 바꿔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 대응을 위해 메탈 소재의 슬림 디자인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확대 적용해 세그먼트 별로 제품 차별화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중저가 시장 집중 공략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H 시리즈가 올해 안에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