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의 신, 글로벌 다운로드 3천만건 돌파, 인기 비결은?… 내달 9일까지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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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는 자사 게임 ‘낚시의 신’이 글로벌 다운로드 3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출시 40여 일 만에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넘으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또 출시 1년을 앞두고 3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낚시의 신’은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국의 모바일 게임 전문매체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스포츠게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낚시의 신”은 매출의 90% 정도를 해외에서 얻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는 국내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달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인기 무료 스포츠게임 부문 1, 2위에 올랐다. 국내외에서 다 통하는 게임이라는 의미다. 이유는 무엇일까?
컴투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낚시의 신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쉬운 조작으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낚시’는 마니아적인 스포츠인 동시에 세계 어디서나 강이나 바다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대중적, 글로벌 스포츠다. 이로 인해 여건상 바다나 강에 갈 수 없지만, 모바일로나마 손맛을 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으로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낚시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의외로 미국, 유럽에서도 다운로드가 많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과 여기에 등장하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인기가 한 몫을 했다.
실제로 컴투스는 ‘삼시세끼 어촌편’을 광고 타깃으로 삼아 방송이 시작된 지난 1월 20일께 앞뒤로 TV광고를 집행했다. 이후 광고 반응이 좋자 중간광고도 집행했다.
광고의 영향이었는지 광고 이후로 ‘낚시의 신’ 매출도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낚시의 신’ 매출은 지난달 26일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에서 25위까지 뛰어올랐다. 한 달 전 91위에서 무려 66계단 상승한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에서도 55위에서 20위로 35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지난 1월 말부터 방영된 ‘삼시세끼 어촌편’과 ‘낚시의 신’ 매출 상승 기간이 겹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여러 요소들이 작용하면서 ‘낚시의 신’ 인기는 국내외에서 계속되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낚시의 신’ 3천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4월 9일까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