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애매한 것을 싫어하고 명쾌한 것을 좋아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부모-자식 관계, 형제 관계, 자매 관계, 친구 관계, 선후배관계, 연인관계, 부부관계 등 이미 고착된 관계는 정답이 나와있으므로 명쾌하다. 하지만 정의내리기 애매한 관계라면 어떨까? 우리는 사회 속에서 정의하기 힘든 많은 관계 속에 얽혀있다. 동네 이웃, 단골 식당 사장님, 직장 동료...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하려고 할 때 큰 아픔을 주는 질문이 있다. 이미 ‘예수쟁이’에 대해 질려버린 사람들은 전도자에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더 하던데요?” “내 친구는 교회 다니는데 행실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못해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더 욕심 많고 이기적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