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이 불친절하게 응대해서 화가 났다는 사연이 간혹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그러면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편의점 알바생한테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게 아니냐?’며 알바생을 두둔하는 글이 있는가 하면 ‘해도 해도 너무했다’며 알바생을 두둔하는 글도 있다. 내가 편의점을 자주 다니면서 느낀 점은 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이 있다. 살다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 분실로 재발급 신청한 카드가 집으로 배송왔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당사자만 싸인하고 받을 수 있다는 내규가 있는 모양이다. 하필 집에 없어서 카드수령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배송기사의 연락을 받고 최대한 사정을 설명하고, 예외적으로 대리수령이 가능한지를 물었고, 승낙받았다...
사람은 애매한 것을 싫어하고 명쾌한 것을 좋아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부모-자식 관계, 형제 관계, 자매 관계, 친구 관계, 선후배관계, 연인관계, 부부관계 등 이미 고착된 관계는 정답이 나와있으므로 명쾌하다. 하지만 정의내리기 애매한 관계라면 어떨까? 우리는 사회 속에서 정의하기 힘든 많은 관계 속에 얽혀있다. 동네 이웃, 단골 식당 사장님, 직장 동료...
일시불로 지르고 한달 동안 가난하게 사는 것이 할부 결제를 하고 넉넉하게 사는 것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한달 수익으로 감당하기 힘든 고가의 물건을 살 때는 예외적으로 할부를 해야겠지만 웬만한 가격대의 물건들은 일시불로 결제하는 게 속 편하다. 우선, 할부 결제는 미래의 자신에게 빚 지는 행동이기 때문에 당장 이번달은 부담없이 보낼 수 있지만 결국 미래의...
돈은 아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싸게 산 좋은 물건을 영어로 ‘bargain’이라고 하는데 가성비 있게 득템했다는 걸 의미한다. 최대한 적은 돈으로 좋은 물건을 사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필수재들은 대부분 가성비를 따져가며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가령 나는 온라인으로 물건 구매를 할 때도 ‘다나와R...
한국은 자동차든 사람이든 우측통행이 원칙이다. 오른쪽에서 가는 게 원칙인데 보행을 할 때는 유독 우측통행 원칙을 안 지키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간혹 역주행 하는 자동차에 관한 제보영상이 뉴스나 유튜브 등에 올라온다. 댓글 반응을 쭉 훑어보면 역주행 차주를 향해 온갖 비난과 조롱이 쏟아진다. “면허를 뺏아야 한다”, “...
온라인 의류시장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강세다. 같은 옷이라도 온오프라인의 가격차이가 있다. 적게는 몇 천원에서 많게는 수 십만원의 가격차이가 난다. 오죽하면 오프라인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의 품번을 검색한 뒤 더 저렴한 온라인에서 동일한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온라인 마켓이 가격 매리트가 확실히 있다보니 온라인 의류시장이 활성화 되는...
사람들은 숫자에 통제 받고 살아간다. 숫자에 연연한다. 통상적으로 6월~8월이 여름이라고 생각한다. 8월 31일과 9월 1일은 하루 차이 밖에 안 나지만 8월은 여름, 9월부터는 가을이라고 생각한다. 8월 31일과 9월 1일의 실질적인 기온차이는 없는데 말이다. 실제로 9월 초부터 긴 팔이나 점퍼를 입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곧장 후회한다. ‘9월...
자유인, 혹은 자유주의자는 대도시를 좋아한다. 반대로 시골을 싫어한다. 지금부터는 대도시와 시골을 비교하면서 왜 자유주의자가 대도시를 좋아하고 시골을 싫어하는지 기술해보겠다. 대도시에서는 개인이 존엄한 개인으로 인정받지만 시골에서는 개인성이 거의 실종된다. 대도시에서는 개인성과 프라이버시가 어느 정도 보호되기 때문에 자유인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할 수 ...
값싸고 품질도 괜찮은 spa브랜드를 찾는다면 무조건 유니클로다. 유니클로 치노바지의 경우 3만원 ~ 5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만듦새, 실밥, 핏, 조직감 등 치노바지가 갖추어야 할 능력치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20만원을 상회하는 랄프로렌의 치노바지와 비교해도 거의 뒤떨어지지 않는다.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매리트를 가지고 있는 유니클로 치노바지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