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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느낀 점 ⑯ 편의점 알바생에게 바란다

편의점 알바생이 불친절하게 응대해서 화가 났다는 사연이 간혹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그러면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편의점 알바생한테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게 아니냐?’며 알바생을 두둔하는 글이 있는가 하면 ‘해도 해도 너무했다’며 알바생을 두둔하는 글도 있다. 내가 편의점을 자주 다니면서 느낀 점은 다...

살다가 느낀 점 ⑮ 매너는 인간만의 특권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이 있다. 살다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 분실로 재발급 신청한 카드가 집으로 배송왔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당사자만 싸인하고 받을 수 있다는 내규가 있는 모양이다. 하필 집에 없어서 카드수령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배송기사의 연락을 받고 최대한 사정을 설명하고, 예외적으로 대리수령이 가능한지를 물었고, 승낙받았다...

살다가 느낀 점 ⑭ 관계를 반드시 정의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애매한 것을 싫어하고 명쾌한 것을 좋아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부모-자식 관계, 형제 관계, 자매 관계, 친구 관계, 선후배관계, 연인관계, 부부관계 등 이미 고착된 관계는 정답이 나와있으므로 명쾌하다. 하지만 정의내리기 애매한 관계라면 어떨까? 우리는 사회 속에서 정의하기 힘든 많은 관계 속에 얽혀있다. 동네 이웃, 단골 식당 사장님, 직장 동료...

살다가 느낀 점 ⑬ 일시불로 지르고 가난하게 살자

일시불로 지르고 한달 동안 가난하게 사는 것이 할부 결제를 하고 넉넉하게 사는 것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한달 수익으로 감당하기 힘든 고가의 물건을 살 때는 예외적으로 할부를 해야겠지만 웬만한 가격대의 물건들은 일시불로 결제하는 게 속 편하다. 우선, 할부 결제는 미래의 자신에게 빚 지는 행동이기 때문에 당장 이번달은 부담없이 보낼 수 있지만 결국 미래의...

살다가 느낀 점 ⑫ 겨울외투와 자동차의 공통점

돈은 아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싸게 산 좋은 물건을 영어로 ‘bargain’이라고 하는데 가성비 있게 득템했다는 걸 의미한다. 최대한 적은 돈으로 좋은 물건을 사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필수재들은 대부분 가성비를 따져가며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가령 나는 온라인으로 물건 구매를 할 때도 ‘다나와R...

살다가 느낀 점 ⑪ 한국인들은 우측보행을 잘 안 지킨다

한국은 자동차든 사람이든 우측통행이 원칙이다. 오른쪽에서 가는 게 원칙인데 보행을 할 때는 유독 우측통행 원칙을 안 지키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간혹 역주행 하는 자동차에 관한 제보영상이 뉴스나 유튜브 등에 올라온다. 댓글 반응을 쭉 훑어보면 역주행 차주를 향해 온갖 비난과 조롱이 쏟아진다. “면허를 뺏아야 한다”, “...

살다가 느낀 점 ⑩ 오프라인 의류시장은 망하지 않는다

온라인 의류시장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강세다. 같은 옷이라도 온오프라인의 가격차이가 있다. 적게는 몇 천원에서 많게는 수 십만원의 가격차이가 난다. 오죽하면 오프라인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의 품번을 검색한 뒤 더 저렴한 온라인에서 동일한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온라인 마켓이 가격 매리트가 확실히 있다보니 온라인 의류시장이 활성화 되는...

살다가 느낀 점 ⑨ 9월은 여름이다

사람들은 숫자에 통제 받고 살아간다. 숫자에 연연한다. 통상적으로 6월~8월이 여름이라고 생각한다. 8월 31일과 9월 1일은 하루 차이 밖에 안 나지만 8월은 여름, 9월부터는 가을이라고 생각한다. 8월 31일과 9월 1일의 실질적인 기온차이는 없는데 말이다. 실제로 9월 초부터 긴 팔이나 점퍼를 입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곧장 후회한다. ‘9월...

살다가 느낀 점 ⑧ 자유인은 대도시를 좋아한다

자유인, 혹은 자유주의자는 대도시를 좋아한다. 반대로 시골을 싫어한다. 지금부터는 대도시와 시골을 비교하면서 왜 자유주의자가 대도시를 좋아하고 시골을 싫어하는지 기술해보겠다. 대도시에서는 개인이 존엄한 개인으로 인정받지만 시골에서는 개인성이 거의 실종된다. 대도시에서는 개인성과 프라이버시가 어느 정도 보호되기 때문에 자유인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할 수 ...

살다가 느낀 점 ⑦ spa브랜드 최고존엄은 유니클로다>

값싸고 품질도 괜찮은 spa브랜드를 찾는다면 무조건 유니클로다. 유니클로 치노바지의 경우 3만원 ~ 5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만듦새, 실밥, 핏, 조직감 등 치노바지가 갖추어야 할 능력치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20만원을 상회하는 랄프로렌의 치노바지와 비교해도 거의 뒤떨어지지 않는다.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매리트를 가지고 있는 유니클로 치노바지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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