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서 20대 한국인 남성 8발 총격 피살, 가만히 있다가 봉변 당했다.

이미지 – PXHERE

필리핀 세부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피살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세부 시티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한국인 이(25)씨가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도 “26일 오후 필리핀 세부 프린스코트 모텔 2층 복도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권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필리핀 경찰에 의하면 피해 남성은 머리와 가슴, 손 등에 총 8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씨는 관광 목적으로 세부를 방문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직업 없이 세부에서 머물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사당국은 필리핀 남성 한 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사망한 것은 올 들어 세번째다. 지난 5월에는 50대 한국 남성이 마닐라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용의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