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밥(귀지)은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귓밥에 관한 오해와 진실

귓밥(귀지)은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귓밥에 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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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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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귓속의 귀지이다.

귀지가 끈적끈적한 이유는 먼지나 박테리아, 기타 신체에 유해한 외부 물질이 귀지에 들러붙어 귓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해주는 것에 있다. 인간의 귀는 신체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이지만 겉으로 드러나 있다.

귀지에는 리소자임이라고 하는 특별한 효소가 들어 있다. 리소자임은 외부에서 들어온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분해하는데 침에도 이 효소가 들어 있다. 

따라서 귀지는 2가지 방법으로 박테리아와 싸운다. 첫째, 파리잡이 끈끈이와 같이 박테리아의 활동을 멈추게 하고, 둘째, 생화학적으로 그것들을 녹여버린다.

귀지의 정식 의학 명칭은 ‘시루먼’이다. 귀지의 색깔은 인종에 따라 다양하다. 백인과 흑인의 귀지는 벌꿀 색이며 눅눅하고 부드럽다. 몽골인의 귀지는 회색이고 건조하며 잘 부서진다. 

귀지에도 특성한 유전인자가 들어있는데 축축한 귀지는 우성, 건조한 귀지는 열성이다.

흔히 귀지는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지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약간의 귀지는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하게 귀지를 제거하려다 고막을 다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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