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남경필, 교회서 만난 4살 연하 여성과 재혼, 4년 전 이혼 사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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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재혼했다. 남경필은 10일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가족만 초대한 채 생애 두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이 끝난 후 남경필은 자신의 SNS에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신부의 얼굴이 나오지 않은 결혼식 자신을 올렸다.
남경필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20대 아들을 세 명 두고 있으며 이날 아들 셋과 전처의 축복을 받으며 새 출발을 시작했다.
남경필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해인 2014년 이혼했다. 그는 올 3월 한 방송에 출연해 4년 전 첫째 부인과의 이혼 사유와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남경필은 “전 처는 정치, 명예와 상관없이 내가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랐고 나의 정치 활동을 부담스러워했었다”며 “당시 아내는 국회의원의 아내로 살아가는 것에 힘들어 했고 그 때부터 이혼 이야기가 나왔다”고 고백했다.
2014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서 아내와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으며 “도지사 당선되면 이혼하겠다는 약속을 한 후에야 출마할 수 있었다”며 “당선 후 약속대로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관해 그는 “선거에서 질 줄 알았는데 당선이 됐다. 득표차가 1%도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기지사에 당선되고 전 처와 이혼했던 남경필은 그로부터 4년 뒤 두 번째 경기지사에 도전했지만 낙선했고 새로운 여성과 재혼하게 되었다. 남경필은 재혼을 무척 바라왔다고 밝혔다.
남경필의 새로운 부인은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4살 연하의 여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페이스북에 “같은 아픔이 있기에 의지가 됐다”며 현 처와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2014년 이혼한 전 처와, 신부의 전 남편이 마음으로 축하를 해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