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백일섭이 70대에 했다는 ‘졸혼’ 과연 무엇일까?

이미지 – 사람이 좋다 영상 캡처

‘사람이 좋다’ 백일섭(75)이 73세에 졸혼한 내막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백일섭의 졸혼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일섭은 73세의 나이에 졸혼을 선택하고 독립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특별한 계기나 계획도 없었다. 그냥 언제부터인가 혼자 나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람의 기질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라며 운을 뗀 백일섭은 “무작정 집을 나와 강남구에 조그만 오피스텔을 구했다. 지금 집의 반 밖에 안 되는 크기였다. 미치겠고 못 견디겠어서 2달 동안 술만 마시다가 나왔다”고 어려웠던 출발을 회상했다.

이에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졸혼을 언급한 후 이슈가 돼서 부담스럽긴 했지만 아버지가 이해가 안 가지는 않았다. 차라리 그게 편하다고 생각했다. 싸우시고 큰 소리를 내시는 것 보다는…, 오해도 있었고 아버지가 자기 중심적인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백일섭은 “내가 사랑할 줄 아는데 사랑을 표현할 줄 몰랐다”며 “우리 아버지가 무뚝뚝한 경상도 사람이라 그 피를 물려 받았는지 좀 그런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졸혼’이란 이혼과는 달리 혼인관계는 유지한 채로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