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최저기록 2만 7900명… 30개월 연속 감소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사회
5월 출생아가 2만 7900명을 기록해 역대 최저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 300명에 비해 2400명(7.9%)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30개월 연속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월별로 기복이 있어서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통계청은 30∼35세 여성인구 및 혼인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이 연령대 여성인구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5.3% 줄었다.
출생아 수 급감 추세가 이어지면서 인구 자연감소나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예상보다 빨리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인구 정점이 2027년이고 2028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5월 출산율은 이 시나리오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