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테러까지? ‘15일에 성당 방화’ 예고 글 올려… 도 넘은 기행에 구설수
- 사회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으로 하루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워마드가, 이제는 성당 방화 예고 글까지 올리는 등 범죄에 해당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워마드에 올라온 ‘7월 15일 ㅂㅅ시 ㄱㅈ 성당에 불지른다’는 제목의 한 게시물에는 “천주교와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임신 중절 합법화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한국천주교회의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거룩한 성체에 대한 믿음의 유무를 떠나서 종교인이 존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공개적 모독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종교인에게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은 자유롭게 허용되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상식과 공동선에 어긋나는 사회악이라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고, 법적인 처벌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천주교는 개교회 중심이 아닌 교황청 중심의 종교인 만큼, 바티칸 교황청까지의 보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워마드 이용자들은 지나친 남성 혐오를 넘어 성경을 불태운 사진을 올려 인증하고 코란 비하, 불교 사리 비하 등 도넘은 종교 폄하 및 모독 사건을 전개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불쾌감을 사고 있다. 이들은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들을 찬성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모독 행위를 일삼고 있지만, 단순히 주목받기 위한 몸부림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그 정당성을 인정받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번 일로 인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워마드 폐쇄 청원이 이어지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워마드의 존폐 여부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