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또 발견된 맹독성 살인개미 ‘붉은불개미’, 물렸을 때 증상은?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사회
이달 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왕개미가 발견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살인 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불개미(Red imported fire ant, Solenopsis invicta)’가 수십마리가 추가로 나왔다.
9일, 정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59명이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일개미 70마리를 더 찾았다고 전했다.
붉은불개미는 남미에 주로 서식하며 크기는 2∼6mm에 불과하다. 이 작은 개미가 화물 컨테이너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했다.
생태계 교란 곤충으로도 지정된 한 붉은 불개미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물릴 경우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하고,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붉은불개미보다 훨씬 악명이 높은 생태계 파괴종인 ‘노랑미친개미’가 불과 2년 후인 2020년부터 제주, 부산에 출몰할 가능성이 크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