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행위 하던 ‘걸인’ 주머니 살펴보니 현금, 금붙이 떼로 나와
Posted by 김석훈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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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시내 중심가에서 구걸행위를 하던 한 걸인의 품에서 다량의 현금과 금붙이가 발견되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카르타 주 사회복지 당국은 지난 12일 중부 자카르타 클라맛 센티옹 지역 사거리에서 현지인 여성 스리(43)를 구걸 행위로 단속했다.
스리는 절차에 따라 보호시설로 옮겨졌지만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구걸행위로 목숨을 연명하던 스리의 주머니에서 현지인 가정부 1년치 임금과 맞먹는 금액인 2천300만 루피아(한화 약 190만원)와 다량의 금붙이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확인 결과 스리는 5개 월의 구걸행위로 그 같은 현금과 금붙이 등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카르타 복지국의 미프타 대변인은 “스리와 같은 걸인들은 불구인 척 연기해 돈을 버는 배우와 같다”면서 주민들로 하여금 개인적인 적선 행위를 중단하고 기부시에는 반드시 자선단체 등 공식채널을 통해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