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의 나라 호주서 맨손으로 상어 잡은 50대 여성, “레전드급”

상어의 나라 호주서 맨손으로 상어 잡은 50대 여성, “레전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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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어 발견 후 상어를 따라 헤엄치는 여성

▲ 상어 발견 후 상어를 따라 헤엄치는 여성

 

50세의 호주 여성이 맨손으로 상어를 잡아 번쩍 들어올린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그녀에게는 벌써 ‘상어 카우보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장소는 호주 오크 파크 바다수영장. ‘멜리사 해다이어’씨는 지난 9일 이 곳에서 수영을 즐기던 중 조류에 떠밀려와 풀장에 들어오게 된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멜리사는 상어가 맞는지를 확인한 뒤 유유히 헤엄쳐 상어를 잡고서는 손으로 번쩍 들어 바다로 풀어줬다.

▲ 상어를 번쩍 들어 바다에 풀어주는 여성의 모습

▲ 상어를 번쩍 들어 바다에 풀어주는 여성의 모습

 

해당 영상이 큰 화제가 되자 그녀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길 잃은 상어는 아기나 마찬가지였다. 구조하는 것에 문제가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장 호주스럽다” “레전드급이다”며 환호했다. 해당 상어는 호주 동부 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포트 잭슨 상어로서 크기가 1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인간에게는 위협적이지 않은 동물이다.

한편 상어의 나라로 불리는 호주는 한낮 기온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초여름 날씨에 접어들면서 상어와의 ‘사투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 호주의 해안에서는 10차례가 넘는 상어 공격이 있었으며 지난 4월에는 17살 소녀가 부모의 면전에서 상어에 물려 숨지는 사고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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