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시작..’지갑 없는 사회’ 도래하나?

▲ 최근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시도해 화제가 된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

그동안 영화에서나 보던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가 실제로 시도되어 전세계의 화제가 되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은 최근 무섭게 성장하며 아마존의 아성에 도전해오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기업 ‘알리바바’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가가 지난 1일부터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미리 자신의 얼굴을 알리바바에 등록해야 한다. 그리고나면 매장에 찾아가서 기계를 통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한 후에, 카메라를 1-2초간 응시해 본인 인증을 받고, 핸드폰 번호를 입력함으로써 대금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 모든 과정을 하는데에 고작 10초 남짓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등의 최신 기술을 사용해 이용자가 머리 모양을 바꾸거나 화장을 해도 오류 없이 얼굴을 인식한다고 한다.

알리바바의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들은 편해서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고, 알리바바 그룹 담당자는 “식사나 쇼핑을 할 때 지갑을 들고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