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홈버튼 사라진다…가격은 112만원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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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9월 12일 공개 예정인 아이폰8의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블룸버그는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9월에 공개할 세 가지 아이폰(아이폰8, 아이폰7s, 아이폰7s 플러스) 중 아이폰8의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홈버튼은 애플이 2007년 이후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만큼 아이폰의 상징이나 다름없다”고 했지만 이어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 화면을 크게 만들기 위해 홈버튼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수 주 동안 발표된 리포트들에서도 아이폰8의 홈버튼이 사라지고 스크린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나왔다.
아이폰의 홈버튼은 아이폰을 열거나 기기를 사용하는 중에 홈스크린으로 돌아가는 등 하루에도 빈번하게 쓰이는 기능을 담당하던 부분이다.
홈버튼을 없애는 대신, 애플은 ‘홈바’라고 불리는 가상의 홈버튼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홈바는 기존의 홈버튼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데 홈바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당기면 핸드폰 잠금이 해제되고, 앱을 사용할 때 멀티태스킹 기능을 작동시킬 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들 중 하나가 홈버튼인 만큼 홈버튼 없는 아이폰8을 상상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애플은 더 큰 스크린을 선택하기 위해서 기존의 홈버튼을 희생시킬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8의 출시가격은 애당초 보다 낮은 999달러(약 112만 7400원)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