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담배 피우면 안돼”, 여대생 3명 폭행한 20대 남성 입건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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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흡연을 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3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입건됐다.
청주 상당결찰서는 여성이 담배를 피운다며 뺨을 때리고 발로 다리를 걷어 찬 혐의로 A(남, 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 날인 29일 오후 11시 18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주택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B(여, 23)씨 등 여성 3명을 발견했다.
A씨는 이들에게 다가가 “여자는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말했고, 여성들은 “참견하지 말라”고 답했다. 그러자 화가 치밀어 오른 A씨는 여성들의 뺨을 때리고 다리를 걷어 찼다. 폭행을 당한 여성들은 122에 신고했고, A씨는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싫어하고 여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더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더 조사한 뒤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