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10명 중 9명, 연인의 말투에 기분 상한 적 있어
Posted by 문건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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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박수경 대표)가 8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20-30대 미혼 남녀 371명(남 176, 여195)을 대상으로 ‘연인의 말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조사 결과, 92.2% 응답자들이 ‘연인의 말투에 기분이 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인의 말투에 기분 상한 적이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전체의 7.8%에 그쳤다.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말투가 무엇이었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1위를 차지한 답변은 ‘시니컬한 말투(39.1%)였다. 성의 없는 말투(24%), 무시하는 말투(18.3%), 직설적이고 단호한 말투(7%)가 뒤를 이었다.
‘기분이 상한 상황’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중(44.7%)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28.6%), 함께 여행 갔을 때(10.8%), 쇼핑 할 때(6.7%)가 뒤를 이었다.
연인의 말투에 기분이 상했을 때 남녀의 절반은 ‘대화하기 싫다'(50.1%)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고 한다. ‘말투를 고쳐주고 싶다’는 17%, 헤어지고 싶다는 9.2%를 기록했다.
연인에게 가장 기대하는 말투를 묻는 질문에 61.2%가 ‘긍정적이고 밝은 말투’ 라고 대답했다. 친절한 말투(26.1%), 귀여움과 애교 있는 말투(6.2%)가 후순위를 차지했다.
듀오의 관계자는 “가깝고 편한 사이일수록 언어 선택에 주의해야 하고 연인 관계가 아닌 첫 만남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