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담배값 2500원으로 인하 법안 발의 계획… 애연가들 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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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때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 담배값을 원상복귀 시키고자 자유한국당이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이헌재 정책위의장은 “이미 한달 전 담뱃세 인하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 정책위원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이고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발의 준비 중인 이 법안은 담뱃세를 4500원에서 2500으로 2000원 인하하고, 향후 2년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2년 전, 담뱃세가 2000원 인상되었을 때에도 흡연을 끊지 못하고 계속 담배를 피워오던 흡연자들은 “당시의 담배값 인상은 세금을 거두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많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법안 발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비흡연자들은 담뱃세 인하로 인해 금연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다시 흡연의 유혹을 받을 것을 염려해 법안에 반대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