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쿠슈너 상원 출석…”러시아와 공모한 바 없다”
Posted by 김만기 기자([email protected]) o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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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 대선과 정권 인수위 기간 동안 러시아 측 인사들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24일 상원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하여 ‘러시아 스캔들’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이 날 청문회 출석에 앞서 공개한 11쪽짜리 성명에서 “나의 모든 행동은 적절한 것이었다. 나는 공모하지 않았으며, 외국 정부와 공모한 대선 캠프 내 누구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쿠슈너는 미국 언론들과 민주당이 집요하게 추궁해 온 러시아 측 정부 인사들과의 4차례 접촉에 대해서도 비교적 소상하게 해명했다. 그는 “내가 제공할 문건들은, 대선 캠프와 정권인수위 기간에 있었던 접촉 수천 건 가운데 러시아 대표들과의 4차례 접촉을 보여줄 것이다. 그 어떤 것도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 특별히 기억할만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쿠슈너는 이 날 자신의 변호사인 애비 로웰과 함께 청문회를 마친 뒤 의사당을 빠져나갔고, 25일에도 하원 정보위에 출석하여 비공개로 증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