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처럼 생긴 구글 크롬비트 올 여름 출시… “TV·모니터에 꽂기만 하면 PC로 변신”

USB처럼 생긴 구글 크롬비트 올 여름 출시… “TV·모니터에 꽂기만 하면 PC로 변신”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구글이 TV나 모니터에 꽂기만 하면 PC처럼 쓸 수 있는 ‘크롬비트’라는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크롬 팀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만의 전자제품 업체 에이수스와 손잡고 크롬 비트를 올해 여름에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 제품의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00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다란 USB 메모리처럼 생긴 이 제품은 USB 포트가 있기만 하면 TV나 모니터와 연결이 가능하다.

TV나 모니터의 HDMI에 단자에 꽂으면 크롬OS가 실행되며 기기를 바로 PC로 전환시켜주는 제품이다.

이는 HDMI 단자가 있기만 하면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비디오 스트리밍을 볼 수 있도록 한 35달러짜리 제품 ‘크롬캐스트’와 유사하다.

그러나 OS나 웹브라우저가 탑재돼 있다는 점에서 크롬캐스트보다 훨씬 유용하다.

크롬비트는 록칩3288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블루투스 4.0과 802.11ac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2GB의 램과 16GB의 SSD를 장착했다.

구글은 또 중국의 하이얼과 하이센스가 제조한 149달러짜리 크롬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이얼 제품은 아마존, 하이센스 제품은 월마트가 각각 판매중이다.

이 제품들은 11.6인치 디스플레이와 중국의 록칩이 제조한 쿼드코어 ARM 기반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배터리 시간은 ‘종일’이라고 표시돼 있다.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는 16 GB이고, 램은 2GB다.

구글은 아울러 올해 봄에 에이수스가 제조한 ‘크롬북 플립’을 발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전체 케이스가 금속으로 돼 있는 터치스크린 노트북 PC로, 가격은 249달러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컨버터블형 태블릿 겸용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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