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 급성장… “삼성전자 ‘노트북9 시리즈’·LG전자 ‘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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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그램’과 삼성전자의 ‘노트북9 시리즈’ 등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등 울트라북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울트라북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일 올해 초 출시한 울트라북 ‘노트북9 시리즈’가 지금까지 총 8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데 힘입어 올 1∼2월 국내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트북9 시리즈 모델 가운데 ‘노트북9 2015 에디션’과 ‘노트북9 Lite(라이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95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노트북9 2015 에디션’은 대학생이나 샐러리맨에게, 라인 그린과 블러썸 핑크 등 개성 있는 색상이 특색인 ‘노트북9 Lite(라이트)’는 여성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노트북·PC 시장에서 주목받는 울트라북 모델인 노트북9 시리즈 제품은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인체 공학 키보드 인증을 받은 곡선형 키캡이 적용됐다. 손가락에 최적화된 곡선형 키캡은 타이핑할 때 미끄러짐을 방지해 오타 가능성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준다.
LG전자가 지난 1월 내놓은 울트라북 모델 ‘그램 14’도 출시 후 한 달간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그램13, 그램14에 이어 3번째 그램 시리즈인 그램15도 지난달 초에 출시, 울트라북 라인업을 확대에 나섰다.
애플의 ‘맥북에어’, LG전자의 ‘그램 시리즈’가 대표적인 울트라북은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으로, 통상 두께가 21㎜ 이하인 노트북을 의미한다.
얇고 가볍지만, 성능은 일반 노트북에 뒤지지 않아 별도의 시장이 생길 만큼 인기가 높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울트라북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노트북·PC 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